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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경사진 농경지 토양유실 등고선 재배·비닐 덮기 추천(농민방송) 김예지 기자 = 농촌진흥청은 올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경사가 심한 밭 등 농경지의 토양유실을 줄이는 방법을 12일 소개했다. 농진청은 강수로 인한 토양유실을 줄이는 방법으로 ▲ 등고선 재배 ▲ 이랑 사이 호밀 심기 ▲ 비닐 덮기 등을 추천했다. 등고선 재배는 경사면에 가로 방향으로 만든 이랑에 작물을 심어 흘러내리는 빗물의 속도를 줄이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경사면에 세로 방향으로 이랑을 만드는 상하경 재배와 비교해 빗물에 쓸리는 흙을 경사도에 따라 56∼93% 줄일 수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랑 사이 호밀 심기는 이랑과 이랑 사이에 호밀을 재배해 흙에 빗물이 직접 부딪히는 것을 막고, 흙 속으로 물을 천천히 흡수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비닐을 덮어 토양유실을 막는 비닐 덮기 재배와 함께 이랑 사이 호밀 심기를 할 경우 단순히 비닐을 덮기만 했을 때보다 빗물에 쓸려나가는 토양을 60% 정도 줄일 수 있다. 조지홍 농진청 고령지농업연구소장은 "올해에도 장마와 더불어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다"면서 "경사진 밭이 많은 고랭지를 중심으로 토양보전 재배 기술을 잘 적용해 장마철에 쓸려나가는 토양을 최소화하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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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소비자단체와 물가안정 대책 논의(농민방송) 김예지 기자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식품가격 인상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 포시즌 호텔에서 한국소비자단체 회장단과 오찬 간담회를 8일 개최했다. 이날 8일 간담회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남인숙 회장을 비롯한 12개 소비자단체장이 참석해 농식품 물가안정 대책 등에 관해 논의했다. 정 장관은 “물가안정 등 농정현안 해결과 우리 농식품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협조와 관심이 중요하다”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를 이해하고 합리적인 소비문화를 확산해 나가는 것이 우리 농식품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물가 불안요인으로 인한 식품가격 인상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대응방안을 마련해 운영 중”이라며 “지속적인 물가 감시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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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하나로마트 50% 할인 행사...‘고객이 기운나게! 농업인이 살맛나게!’(농민방송) 김예지 기자 = 농협유통은 고물가 고공행진에 지친 고객에게 보답하고자 하나로마트 고양·성남·광주·울산·김해·양재·창동·청주·대전·전주 등 63개 매장에서 8~21일까지 2주간 농·축·수산물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물가안정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농·축·수산물 유통과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앞장서 온 농협하나로유통과 농협유통은 고객과 농업인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고객이 기운나게! 농업인이 살맛나게!’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할인행사 및 이벤트를 진행한다. 농협하나로유통·농협유통은 농·축·수산물, 가공·생필품 중 16가지 상품을 엄선하여 2주 동안 연달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기로 했고 또한 1+1행사·다다익선·균일가전· 소 한 마리 행사·우리 돼지 특별 할인 및 주말 특가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행사 주요 품목으로는 수박(7kg/통)을 50% 할인된 11,900원(카드할인), 1등급 한우 목심을 49% 할인된 100g당 2,590원(카드할인), 삼겹살을 47% 할인된 100g당 1,750원(카드 할인), 감자(2kg/박스)를 39% 할인된 4,980원(카드할인)에 초특가로 판매한다. 이와 함께 농협하나로유통 25개 매장에서는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장바구니 지원금’도 추가 증정한다. 행사기간 동안 총 3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400명에게 농촌사랑상품권 20만 원을 지급한다. 경품·장바구니 지원금 행사 관련세부 내용은 농협하나로유통 하나로마트로 문의하면 된다. 농협하나로유통·농협유통 신영호 대표이사는 "고물가에 지친 고객님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농업인의 소득 증가에 기여하고자‘고객이 기운나게! 농업인이 살맛나게!’라는 슬로건으로 파격적인 할인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우리 농산물 판로 확대는 물론 고객 만족과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앞장서는 농협 하나로마트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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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꽃게·곱창김까지…진도 농수산물 5t 물량, 호주 수출길 열려(농민방송) 김예지 기자 = 전남 진도의 농수산물이 호주 수출길에 오르면서 지역 농수산업 활성화와 농어가 소득증대를 이끌고 있다. 5일 진도군에 따르면 이달 초 진도 꽃게, 곱창김, 젓갈류, 건해산물과 진도쌀 등 5t(5만 달러) 가량의 농수산물이 호주 시드니와 혼스비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 수출된 진도 농수산물은 호주 한인마트 등에 납품돼 교민들과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출을 통해 진도군의 농수특산물 품목과 물량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선 8기 김희수 진도군수 공약사항의 일환으로 우수 농수산물 통합 관리와 마케팅을 통한 유통체계 강화를 위해 전담 부서인 농수산유통사업단을 지난 1월 신설, 첫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진도군청 청사 앞에서 열린 선적식에는 김희수 진도군수, 장영우 진도군의회의장, 리챠드 김 ㈜마이홈푸드 대표, 김기영 진도군수협장, 강성민 서진도농협장 등이 참석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최근 K-푸드의 전 세계 확산과 맞물려 진도군에서 생산된 우수 농수산물과 농식품에 대한 해외 인지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발굴하고 해외시장 개척 등 수출 확대를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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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억상당 사라진 양파…의령 농협 ‘서류상 재고’ 들통(농민방송) 김예지 기자 = 경남 의령농협이 지난해 조합 매취사업으로 매입한 양파 35억원 상당이 서류상(페이퍼 조작)으로만 존재해 감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31일 경남농협에 따르면 경남농협 검사국은 지난달 9일부터 17일까지 의령농협에 대한 감사를 벌여 지정 저장시설에 보관돼 있어야 할 35억원 상당의 양파 재고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3월 조합장 선거 이후 취임한 신임 의령농협 조합장이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양파 재고가 맞지 않는 것을 확인해 지난 4월 경남농협에 감사를 요청하면서 밝혀졌다. 경남농협 검사국 관계자는 “감사를 통해 양파 재고가 존재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며 “업무상 횡령이나 배임 혐의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감사 결과를 정리할 방침”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사라진 양파는 조합 매취사업으로 매입한 양파로 확인됐다. 의령농협은 지난해 60억원 상당의 양파를 매입해 25억원 상당을 판매하고 나머지 35억원 상당은 지정된 저온저장 시설에 보관하기로 했다. 의령농협은 지난 21일 관련 책임자인 경제상무 등 관련자 3명을 전보 조처했으며, 추후 감사 결과에 따라 경찰 수사 의뢰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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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선거 과정서 현금 뿌린 장성 지역농협 조합장 구속영장(농민방송) 김예지 기자 =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과정에서 조합원에게 수천만 원을 살포한 전남 장성군 지역농협 조합장에 대해 경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장성 모 농협 조합장 A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올해 3월 치러진 조합장 선거 과정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선거권자인 조합원 수십여 명에게 수천만 원 규모 금품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의 지시를 받고 현금 살포에 관여한 측근 인사 1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동안 경찰은 조합장 A씨의 불법 기부행위에 관여한 4명을 입건해 수사를 벌였다. 조합장 A씨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오는 31일 광주지법에서 열린다. 한편 해당 농협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조합원들을 상대로 보내는 '자진 신고·제보 안내 문자메시지' 발송 협조에 응하지 않아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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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번호 차단해도 수신 기록 뜬다고?(농민방송) 김예지 기자 = 전화번호를 차단한 전 여자친구의 휴대전화에 수신 기록을 뜨게 하고 직장에 소포 우편을 보낸 30대가 스토킹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 3단독 정지원 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로 기소된 A(35)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22일 낮 12시 33분께 전 여자친구 B(35)씨에게 전화를 걸어 B씨의 휴대전 화에 수신 기록이 뜨게 하는 등 같은 해 11월 24일까지 총 58회에 걸쳐 전화를 걸거나 직장 사무실에 소포 우편을 보내 스토킹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헤어지자고 한 B씨가 연락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과 함께 휴대전화 번호를 차단했는데 도 이 같은 스토킹을 한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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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관원, 농약 품질검사 강화(농민방송) 김예지 기자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오는 10월까지 국내에 유통되는 농약에 대해 품질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일자로 개정 시행된 ‘농약관리법’에 따라 농관원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이관된 국내 판매 농약에 대한 품질검사 업무를 올해부터 담당한다. 올해는 상대적으로 품질관리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는 소규모 업체 제품과 재포장 수입 농약 제품 위주로 검사를 확대한다. 검사항목은 농약 유효성분 함량과 물리성 등으로 검사하는 농약이 제품 규격에 적합하지 않을 경우 농진청, 지자체, 제조·수입·판매업체 등에 신속히 통보해 해당 제품의 봉인, 수거 조치 등을 통해 불량 농약이 유통되지 않도록 차단할 예정이다. 서해동 농관원장은 “전국 조직망을 갖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실시하는 농약 품질검사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보호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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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회사법인, 업무는 수입업체(농민방송) 김예지 기자 = 농업회사법인 설립 후 농산물 수입을 주된 사업으로 삼는 업체들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법인세 면제와 농지 취득 등 법인 설립에 따른 혜택을 받으면서 정작 수익은 수입 농산물 유통·가공을 통해 얻고 있어 이같은 운영 행태가 농업법인 제도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최근 농산물 수입업계에 따르면 기존 수입업체들이 농업법인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3월 발표한 ‘2021년 기준 농업법인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말 기준 활동 중인 농업법인수는 2만5605개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작물재배업(7548개)·농축산물유통업(7337개) 등에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일부 업체는 수입업체로도 등록돼 있는 상황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식품정보마루를 통한 수입업체 조회 결과 수입식품 등 수입판매업으로 등록한 국내 영업자 중 농업법인 형태로 운영 중인 곳은 모두 1011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 수입업체들이 농업법인으로 전환하는 이유는 법인세 면제와 농지 취득 등 일반 법인 대비 혜택이 많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농산물 수입에 대한 직접적인 혜택은 없지만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농산물 유통·가공·판매 등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해서도 법인세를 일부 감면해주기 때문에 이같은 혜택을 활용하기 위한 방편으로 농업법인을 설립한다는 것이다. 특히 농업법인이 농사 또는 유통·가공을 위해 취득하는 부동산에 대해서도 취득세를 완전 또는 부분 면제해주기 때문에 수입업체 입장에서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밖에 없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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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서세원 프로포폴 100ml 주사 맞아”…전문가 “치사량”(농민방송) 김예지 기자 = 고(故) 서세원이 사망 당일 프로포폴 100ml를 맞고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의사는 "치사량"이라고 했다. 서세원이 프로포폴 과다 투여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간호사의 증언과 달리 동업자 김씨의 운전기사는 "프로포폴을 주사하라고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왕년의 인기 개그맨 서세원은 지난달 20일 캄보디아에서 68세를 일기로 돌연 사망했다. 당시 캄보디아 경찰이 밝힌 사인은 당뇨에 의한 심정지였는데, 이 병원은 아직 정식 개업도 하지 않은 곳이어서 의사도 없었다고 알려졌다. 간호사가 서세원에게 주입했다고 밝힌 프로포폴 용량은 50ml 두병으로 총 100ml이다. 이와 관련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는 “서세원은 당뇨를 앓고 있었다”며 “8~10ml만 맞아도 호흡 억제, 심정지가 올 용량으로 한 번에 100ml를 맞았다면 사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간호사가 말한 ‘서세원의 운전기사’는 바로 서세원과 함께 병원을 인수해 운영을 준비하던 동업자 김씨의 운전기사였다. 일명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은 내시경 검사 등을 위한 수면 유도제로 흔히 쓰인다. 하지만 마약과 같은 환각효과로 오·남용시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어 국내에서는 2011년부터 프로포폴을 마약류의 하나인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치료목적 등으로 투약을 제한하고 있다. 다만 캄보디아에서는 약국에서도 아무 제약 없이 구입할 수 있다. 故 서세원 유족은 사망 8일 만인 28일 시신을 화장하고 유골을 국내로 옮겨 장례식을 치렀다. 서세원은 2015년 아내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두 사람은 이듬해 합의 이혼했다. 서세원은 이혼 1년 만인 2016년 23세 연하 해금 연주자 김모씨와 재혼해 딸을 낳았다. 이후 캄보디아로 이주해 미디어 및 대규모 부동산 건설, 호텔 사업, 목회 활동 등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