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방송) 한장현 기자 = 경상남도는 도내 19개 지구(마을)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새뜰마을)사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 사업신청서 접수를 시작으로 서면평가를 완료하고,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대면평가를 진행하여, 전국에서 신청한 134개 마을 중 108개소를 2024년 신규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경남도는 지난 2015년 첫 공모 이후 역대 최다 성적을 거두고 이번에 21개 마을을 신청해 창녕 우포늪 인근에 위치한 옥천마을과 산청 동의보감촌 가는 길목에 있는 신아마을을 포함한 19개소가 선정돼 국비 259억 원을 확보했다.
도내 시·군별 선정 지구는 ▲통영시 용남면 적촌, 도산면 노전·선창 ▲김해시 진영읍 효동, 진례면 화전 ▲의령군 봉수면 서암, 칠곡면 죽공, 가례면 괴진 ▲함안군 대산면 부촌 ▲창녕군 이방면 옥천 ▲고성군 상리면 부포, 하이면 양촌 ▲산청군 금서면 신아 ▲함양군 안의면 숙림, 서상면 조산, 수동면 서평 ▲거창군 남하면 아주, 마리면 병항 ▲합천군 대양면 도리, 용주면 손목1구 19개소다.
농림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주거, 안전, 위생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해당 시·군에서는 오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에 걸쳐 지방비 등을 추가로 확보해 총 390억 원을 들여 주민들의 기본 생활 보장과 사회적 안전망 마련에 힘쓸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 ▲슬레이트 지붕 개량, 노후주택 정비 등 주택정비 ▲담장·축대 정비, 소방도로 확충 등 안전시설 정비 ▲재래식 화장실 개선, 상·하수도 정비 등 생활 인프라 확충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노인 돌봄과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 휴먼케어(human care), 주민역량 강화사업 등이 있다.
안태명 균형발전국장은 "경남도는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대상지의 제로화가 목표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낙후된 농어촌 마을이 많이 있다"면서 "이러한 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공동체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