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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尹, 단톡방 알면 가만 안놔둘 것"

기사입력 2023.03.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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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민방송) 김해동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6일 대통령실 행정관이 단체 대화방에서 김기현 후보를 지지했다는 논란과 관련, "민주주의의 기본을 흔드는 일이고 특히 이것은 헌법에 위배된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YTN에 출연, "이번 일이 그대로 그냥 넘어가게 된다면 공천 때는 더 심한 일이 벌어지고 공천 파동이 일어나면 우리 당은 그냥 전멸한다. 그걸 막으려고 하는 충심이라는 것, 알아주시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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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서 "일부 거기 있는 고위공직자들이 자기들 사익 추구를 위해서 그런 일을 하는 것들은 아마 대통령께서 사실을 아시면 가만히 놔두시지 않으셨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안 후보는 이어 "이런 것들을 이용해 자기 사익을 추구하려는 그런 세력들을 저는 엄석대에 비유하고 싶다"며 이문열의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속 주인공 '엄석대'에 빗댔다.


    안 후보 캠프 이종철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대통령을 끌어들이지 말라고 하면서 대통령실에 김기현 후보 선거 캠프를 차려놓은 것이나 다름없는 작태를 벌이고 있지 않았는가"라며 "참으로 후안무치하다"고 힐난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당원이자 전당대회에서 안 후보를 지지한다고 자신을 소개한 한 인사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 논란을 일으킨 대통령실 행정관을 고발했다고 자신의 SNS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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