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농진청, 농업인 ‘밭작물 기계화 보급’...6개소 육성사업 지원(농민방송) 김기호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국정과제 현장점검 일환으로 지난달 23일 경남 합천에서 ‘밭작물 스마트 기계화 재배기술 현장 연·전시회’를 열었다. 마늘 스마트 기계화 재배 기술이 적용될 경우 노동력은 67%, 생산 비용은 47% 줄어 농가 소득향상에 도움이 된다. 밭작물 기계화 보급률은 지난해 기준 63.3%로 10년 전(50.1%)과 비교해 증가했으나 노동력이 많이 드는 씨뿌림(파종)‧아주심기(정식), 수확 작업 기계화는 각각 12.2%, 31.6%로 더딘 편이다. 최근에는 인건비 상승과 인력 부족으로 농업의 지속 가능성까지 위협받고 있어 밭작물 기계화가 더욱 시급하다. 이와 관련 농진청은 국정과제인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와 연계해 밭작물 재배에 필요한 노동력 해결과 작업 편의성 개선을 위해 ‘밭작물 스마트 기계화 재배기술 개발 및 확산’을 종횡무진 프로젝트 5대 사업 중 하나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기계에 적합한 재배양식, 직진 자율주행, 정밀 재배 및 저장 등을 더한 융합기술을 현장 실증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현장의 기계화 요구, 품종, 재배양식 등을 고려해 마늘, 양파를 중심으로 기계화 재배기술을 구축하고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현장 연·전시회에서는 기존과 달리 ▲집중 기간에 8개 주산지 동시 시연 ▲생산 기계 중심에서 벗어나 기계-재배-저장 일관 기술 소개 ▲흙 분리 양호지역에서 비 양호지역까지 확대해 굴취 수확 부착기 유형별 시연 ▲토양수분 진단 후 자동으로 물을 공급하는 로봇 등 새로운 정밀 재배기술을 중점 시연했다. 농진청은 기존의 생산 농기계에 저장 기술을 연계해 기계화 활용도를 높이고자 기술을 소개했다. 처음으로 열린 경남 합천 연‧전시회에서는 수확한 마늘을 자동으로 대형 포대에 담는 수집 기계, 수확한 마늘의 부패를 줄이기 위한 차압 통풍 예비 건조(예건) 장치, 소형 철재 운반함(팰릿) 저장 기술 등 12종이 소개됐다. 아울러 마늘을 수확할 때는 흙 분리가 중요한데, 토양 특성이 다른 지역에서 마늘 굴취 수확용 부착 기계(진동식, 체인식, 핑거식)를 시연함으로써 성능을 평가하고 유형별 자료(데이터)를 얻어 흙 분리 성능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마늘은 씨뿌림(파종) 후 재배관리에 따라 수확량 차이가 크기 때문에 정밀 재배기술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정밀한 병해충 방제를 위해 개발된 비산 저감형 무인기(드론) 방제기와 개선된 제도를 소개했다. 또 토양수분을 진단해 정밀하게 물을 제공하는 자주식 다기능 정밀관개시스템도 시연했다. 농진청은 이번 연·전시회에서 선보인 마늘 스마트 기계화 재배기술을 적용할 경우 노동력은 67%, 생산 비용은 47% 줄어 농가 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주산지 중심 기계화 재배기술을 확산, 보급하기 위해 올해 6개소(마늘 2개소, 양파 4개소) 1134ha에 ‘기계화 우수기술 육성 사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조재호 청장은 “지난 1년간 중앙·지방 기관을 비롯해 연구·지도, 생산·소비 관련 수많은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고 밭작물 스마트 기계화 재배기술 개발에 매진했다. 기계화 재배기술을 마늘·양파에서 주요 밭작물로 확대, 적용해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며 “밭작물 기계화는 ‘농사는 힘들다’라고 생각해 귀농을 주저하는 많은 도시민의 농촌 진입 장벽을 낮춰 농촌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남도, 농작물 재해보험 확대…보험료 80~90% 지원(농민방송) 김기호 기자 = 전남도는 빈번한 자연재해에 따른 농작물 피해 보상으로 경영안정을 지원하는 농작물 재해보험 확대를 위해 도비 199억원을 포함한 1660억원을 확보하고 ‘농작물 재해보험’에 적극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농가 부담 경감을 통한 보험 가입률 제고를 위해 지난해부터 보험료 지원 비율을 80%에서 90%로 상향했다. 농가는 보험료의 10%만 부담하면 된다.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바라는 농업인은 신분증, 농지원부, 임대차계약서, 경작확인서 등 가입 자격 및 농지의 지번과 소유자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갖춰 지역 농축협에 신청하면 된다. 대상 품목은 올해 새롭게 추가된 귀리 등을 포함해 모두 70개 품목에 달한다. 주요 품목별 가입 시한은 옥수수·고구마 6월 9일, 대파 6월 16일, 일반 벼 6월 23일, 가루 쌀 7월 7일, 시설원예 작물은 12월 1일이다. 지난해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10만 6천 농가가 납입한 총보험료는 1650억원이며 이 중 자부담액은 165억원이다. 태풍, 호우 등 피해로 받은 보험금은 총 992억원으로 경영안정에 많은 보탬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무안에서 벼를 재배하는 한 농가는 20만원으로 재해보험에 가입한 후 태풍으로 피해가 발생해 농가 부담금보다 90배 많은 1800만원을 받았다. 장성에서 사과를 재배하는 또 다른 농가는 330만원으로 가입해 같은 피해로 13배 많은 43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전남도는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 제고를 위해 가입 면적 15만8000ha, 가입률 70%를 목표로 정하고 지난해 가입 농가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각종 농업인 교육·행사·공익직불제 신청을 위해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한 농업인에게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적극 홍보하고 있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30일 “기상재해는 예측하기 어렵고 광범위하게 발생하므로 피해 규모가 크고 예방에 한계가 있다”며 “농가에선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에 꼭 가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구제역·돼지열병 방역 현장 점검…확산 차단 당부(농민방송) 김기호 기자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9일 강원도 원주의 동물위생시험소 남부지소와 원주시청 가축 전염병 방역 대책 상황실을 찾아 구제역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부처와 지자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구제역 발생으로 우제류 1060 만두에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지 2주차에 접어들며 농림축산식품부가 직접 방역 현장을 찾아 관리 태세 점검에 나선 것이다. 가축방역 당국은 지난 10일부터 충북 청주시와 증평군 일대 한우·염소농장에서 구제역 11건이 발생하면서 전국 우제류(소·돼지·염소)에 대한 구제역 백신 긴급접종을 실시했다. 강원지역은 이번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과 인접하고, 말레이시아로 수출하는 한우고기 농장과 도축장이 있어 특별 방역과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올해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8건 중 2건이 강원지역에서 발생해 철저한 방역관리가 필요하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구제역이 강원도로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정밀검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 장관은 원주시 가축 전염병 방역 대책 상황실에서 환경부, 강원도 및 원주시 방역 추진상황을 확인했다. 구제역 바이러스 전파 위험성이 높은 만큼 빈틈없는 방역 태세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환경부와 합동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관리 강화 방안에 따라 야생 멧돼지 폐사체 수색과 포획을 강화하고, 농장 점검 및 예찰 강화, 농장 및 주변 집중 소독, 농가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 장관은 "가축방역의 3요소는 농장주의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와 빈틈없는 민관합동 소독, 신속하고 정확한 정밀검사"라며 "연휴기간에도 방역에 힘쓰는 관계기관과 지자체 현장 담당자의 노고가 많다"고 격려했다.
-
檢, 동거녀·택시기사 살해한 이기영 무기징역 선고…살해 방법 매우 잔혹(농민방송) 김기호 기자 = 동거녀와 택시기사를 잇따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기영(32)이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19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부 최종원 부장판사는 “강도 살인 및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사체를 온수로 씻어 혈액의 응고를 막아 유기하기 쉽게 했고, 시신을 잘 찾을 수 없게 비가 많이 오는 날 공릉천에 유기했다"며 "피해자의 지인들에게는 피해자가 살아있는 것처럼 메시지를 보내는 등 범행을 미리 계획했고, 살해 방법 역시 매우 잔혹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살해 행위와 그 이후의 범행까지도 철저히 계획한 다음 스스럼 없이 계획대로 했다"면서 "피해자들의 사체를 유기한 후 일말의 양심의 가책 없이 피해자의 돈을 이용해서 자신의 경제적 욕구를 실현하며 아무렇지 않게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등 인면수심에 대단히 잔혹한 태도를 보였다"고 이같이 설명했다. 재판부는 "만일 법이 허용했더라면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형을 선택해서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격리하는 방안을 고려했을 수 있을 만큼 대단히 잔혹한 범죄에 해당한다"고 말하며 "유가족들의 고통 역시 감히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크다는 점을 재판부가 충분히 고민하고 인식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2일 열린 결심공판 최후진술에서 "이씨가 범죄를 인정하고 있지만, 피해자들의 돈을 이용해 사치를 즐기며 생활하는 등 이는 절대로 용서 받을 수 없는 범죄에 해당한다"며 "피고인이 아주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하고, 범행 이후에도 피해자 시신을 유기한 뒤 마치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행동하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구형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전담수사팀은 강도살인 및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 등의 혐의로 이씨를 지난 1월 19일 구속기소했다. 이씨는 지난해 8월 3일 경기 파주시 주거지에서 동거녀이자 집주인이던 A(50)씨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등을 빼앗을 목적으로 A씨의 머리를 둔기로 10여 차례 내리쳐 살해하고 이튿날 A씨의 시신을 파주시 공릉천변 일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20일에는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무마하기 위해 집으로 유인한 택시 기사 B(59)씨의 이마를 둔기로 두 차례 내리쳐 살해하고 옷장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아직도 1명의 시신을 발견하지 못한 피해자의 원통함과 한순간에 사랑하는 남편, 아버지를 잃게 된 피해자 가족들이 느꼈을 두려움과 고통이 감히 어느 정도였을지 상상할 수 없다"면서 "조금이나마 그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방법은 피고인이 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을 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씨는 "제 범행에 대해 일절 변명의 여지가 없고, 피해자와 유족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히며 "사회적 물의가 되지 않도록 재판부에서 중형을 선고해달라. 엄벌을 정당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피력했다. 이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유족 측의 피해 보상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결과물을 얻기 위해 다음 재판 일정을 좀 여유 있게 잡아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금전적인 목적 외에 음주운전 누범인 이씨가 경찰에 신고당할 경우 실형 선고가 예상되는 만큼 이를 막기 위한 목적도 있었던 것으로 보고 보복살인 혐의를 추가했다.
-
햇양파 출하 시작(농민방송) 김기호 기자 = 전라남도 고흥군 금산면 일원에서 조생 노지 햇양파 수확이 시작됐다. 잎양파 형태로 가장 먼저 출하되는 고흥군 금산면의 조생 양파는 시장에 국산 햇양파 출한다. 올해 햇양파 출하 시기 도매시장 경매가가 평년 수준을 일부 회복하자 생산 농민들은 잎양파 수확과 작황 등에 적지 않은 관심을 기울이는 한편 중국산 양파 수입 소식에 걱정도 크다.
-
학교폭력, 국민 공감할 대책 필요(농민방송) 김기호 기자 = 학교폭력 문제가 일시적으로 주목을 받았다가 묻히지 않도록 정부가 실효성 있고 국민이 공감할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중대한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기록 보존 규정을 강화하는 등 제도적 미비점을 손보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6일 서울 서초구 푸른나무재단에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을 위한 현장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다. 이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그간 교육부와 관련 부처, 시·도 교육청, 민간단체, 학교가 협력해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피해학생 보호나 가해학생의 진정한 반성 기회 마련 등 근본적으로 보완할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학교폭력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교육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피해학생 보호를 중시하고 엄중한 학교폭력 사안에 단호하게 대처하는 한편, 현장의 교육적 해결력을 강화하고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자 한다"며 "위중한 사안에 대한 기록 보존 강화 등 제도상의 미비점도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30년 가까이 학폭 예방 활동에 앞장서 온 푸른나무재단 김종기 명예 이사장도 참석했다. 그는 1995년 학교폭력에 시달리던 고등학교 1학년 아들을 잃은 뒤 회사를 그만두고 재단을 꾸려 학교폭력 근절 활동에 매진해왔다. 김 명예 이사장은 "(재단 설립 이후) 28년 동안 5∼6년 주기로 한 번씩 (학교폭력 문제가) 소용돌이쳤다"며 "학교폭력은 법률로 보호받는 미성년자들의 문제인데다 교육적이어야 한다는 근원적 보호막에 쌓여 가장 풀기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학폭으로 피해학생과 가족뿐 아니라 가해자까지 파국으로 이어지는 세상이 됐다"며 "일시적으로 반짝했다가 정치·안보 이슈에 묻혀버리는 것이 아니라 백년대계를 위해 강력하고, 효과적이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부총리와 김 이사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한유경 이화여대 학교폭력예방연구소 소장, 학교폭력 전담 경찰관(SPO), 시·도 교육청 관계자, 청소년 지원 민간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학폭 관련 제도 개선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2차피해 방지 제도 마련 등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에 대한 엄정한 대응을 촉구하는 한편, 학교 현장에서 교권을 강화하고 학교장의 권한과 책임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